젊어지는 PSG, 파비안 루이스 영입으로 중원 세대교체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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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4:50 | 최종 수정 2022.08.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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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6번째 영입 파비안 루이스
ⓒPSG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AI=유한결 기자] 유럽 정상을 꿈꾸는 PSG의 중원 세대교체를 위한 선택은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였다.
프랑스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는 31일(한국시간) 나폴리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26·스페인)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루이스는 PSG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6번째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기자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이적료는 2,300만 유로(한화 약 308억)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루이스와 나폴리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재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국 결별을 선언했다.
루이스는 레알 베티스 유스 출신으로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베티스에 준수한 활약으로 주목받으며 2018년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로 이적했다. 루이스는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9년부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나폴리에서 4시즌 동안 총 166경기에 나서 22골과 15도움을 기록했다. 루이스의 차기 행선지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구단 PSG다. 루이스는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프로 무대에서 우승은 2020년 코파 이탈리아가 유일했다. PSG에서 여러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PSG에서 새롭게 중원을 책임질 비티냐(左), 헤나투 산체스(右)
ⓒPSG 공식 SNS
중원 세대교체를 시도하는 PSG
PSG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세대교체를 꿈꾼다. 특히 중원에서 변화가 크다. 지난 시즌 PSG의 중원을 담당한 선수는 핵심 베라티(29)를 비롯해 게예(32), 바이날둠(31), 파레데스(28), 에레라(33)였다.
지난 시즌 PSG의 문제점은 중원이었다.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 연결고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심지어 바이날둠, 파레데스, 에레라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다.
갈티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PSG는 중원에 대대적인 변화를 감행했다. 베라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를 처분했다. 바이날둠과 에레라는 임대로 각각 AS로마와 빌바오로 떠났다. 파레데스, 게예는 각각 유벤투스와 에버튼 이적이 임박했다.
이들의 빈 자리는 젊은 선수들이 채운다. 루이스와 함께 영입된 헤나투 산치스와 비티냐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엄청난 기동력을 자랑한다. 최근 발렌시아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5) 영입도 가까워졌다. 솔레르 역시 PSG에서 중원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갈티에 감독의 PSG는 다른 포지션에서도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 중이다. 영입생인 측면 수비수 무키엘레(25)와 누노 멘데스(20)도 젊다. 백업 공격수 에키티케 역시 20살이다. 메시, 네이마르, 베라티, 라모스 등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핵심 선수들의 활동량이나 기동력 문제를 젊은 선수들로 채우겠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PSG는 3승 1무로 리그앙 선두를 기록 중이다. PSG의 진정한 목표는 유럽 정상이다. 곧 시작하는 UCL에서 PSG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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