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AI 기반 시스템' 통해 선제적 안전관리 구축 나서

김건엽 기자 승인 2022.09.07 18:01 | 최종 수정 2022.09.07 18:07 의견 0

[스포츠AI=김건엽 기자] 롯데건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보다 고차원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졌고,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한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위험성 평가 AI' 활용해 현장 안정성 확보

위험성 평가 AI 대시보드 ⓒ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7일 "건설 현장의 위험성을 평가하는 AI 프로그램을 가동해 한 단계 수준 높은 안전관리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위험성 평가란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모든 작업에 대한 위험요인을 도출하고, 대책을 선정해 실행하는 과정이다.

기존 위험성 평가는 종사자 경험에 의존해 주관적으로 작성돼 위험 요인이 누락되는 등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건설이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 평가 AI'는 건설 현장에서 발굴하지 못한 위험 요인을 추가로 도출하고, 작업별 맞춤 추천으로 더욱 세밀하게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롯데건설 안전관리 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현장 작업 내용, 위험 요인 등을 등록하면 데이터를 취합·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AI를 기반으로 한 모든 건설현장의 위험성 평가 분석', '위험성 평가 지원시스템(KRAS) 및 롯데건설 작업 표준 매뉴얼 등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작업별 맞춤 위험성 평가 추천' 등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도입으로 전 건설 현장의 위험성 평가를 분석하여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을 우선 지원하고, 점검 및 관리할 수 있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라며 "기존의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안전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건설 현장의 실질적인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으로 입주민에 정보 제공

현재 시범 적용 중인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개념도 ⓒ 롯데건설

또한 롯데건설은 지난달 말 AI 기반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 시범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입주민에게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 상태를 측정하고 실시간 수질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롯데건설은 이를 위해 ㈜엠에스텍과 연구 협약을 맺었다. 지난 3월부터 서울 구로구 독산동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단지에 이 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다. 7월부터는 실시간 수돗물 수질 모니터링 결과를 입주민 대표와 공유하고 있다.

기존에는 수돗물의 수질을 확인하려면 지역 배수지에서 제공하는 수질 정보를 확인하거나,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역 배수지에서 상수관로를 통해 아파트 단지 내부로 유입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모바일 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질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입주민에게 문자로 알리는 '긴급상황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AI 기반 스마트 수돗물 수질 측정 시스템'의 적용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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