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일 만에 돌아오는 레비어 더비···AI는 이변 예상 [AI 프리뷰]

유한결 기자 승인 2022.09.16 18:47 | 최종 수정 2022.09.16 19:08 의견 0
19개월 만에 열리는 레비어 더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AI=유한결 기자] 독일에서 가장 뜨거운 더비 중 하나인 레비어 더비가 574일 만에 팬들의 곁으로 돌아온다.

오래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샬케04는 17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분데스리가 최고 인기팀인 두 팀의 맞대결은 벌써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샬케가 지난 시즌 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에 성공하면서 두 팀은 2021년 2월 20일 이후 574일 만에 만난다. 100% 관중을 수용하면서 맞붙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도르트문트의 희망 벨링엄과 레이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SNS

최근 2연패에 빠진 도르트문트

홈팀 도르트문트의 최근 경기력은 썩 좋지 않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연달아 패했다. 리그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로제 감독이 부임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했다. 챔피언스리그는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맨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 5위다. 4승 2패로 선두 우니온 베를린과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기력은 아쉽다. 호쾌한 공격력은 실종된 지 오래다. 리그 6경기에서 8골이 전부다.

맨시티로 떠난 주포 홀란(22·노르웨이)의 공백이 여전히 크다. 홀란을 대체하기 위해 알레를 영입했지만 고환 종양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대체자의 대체자 모데스테는 리그 한 골에 불과하다. 기대 속에 데려온 아데예미 역시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 보훔을 꺾고 리그 첫 승에 성공한 샬케04
ⓒ샬케04 공식 SNS

6경기 만에 첫 승에 성공한 샬케

샬케의 시즌 초반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 라운드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전패를 기록 중인 보훔을 상대로 3-1로 승리했다. 우니온 베를린전 충격적인 1-6 패배 이후 점차 경기력이 나아지는 모습이다.

수비진이 불안하다. 샬케는 6경기에서 13실점 하며 최다 실점 2위다.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가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요시다를 주요 선수로 뽑았을 만큼 승리를 위해서는 그의 활약이 절실하다.

레비어 더비에서 샬케의 승리를 예상한 AI
ⓒ스포츠AI 월드(https://sportsai.world) 제공

AI "샬케가 이변을 일으킬 것"

팀과 선수에 대한 최근 경기 데이터를 수집해 결과를 예측하는 스포츠AI(https://sportsai.world)는 레비어 더비에서 이변을 예상했다. 샬케가 최근 경기력, 팀 전력, 전문 사이트 평가 세 가지 항목에서 모두 도르트문트를 앞섰다.

레비어 더비는 뜨거운 분위기가 예상된다. 약 8만명에 달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전망이다. 최근 도르트문트가 샬케에 우세했지만 레비어 더비는 달랐다.

도르트문트의 안방에서 샬케는 여러 번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2017년에는 0-4로 뒤지다가 네 골을 몰아넣으며 승점을 획득했다. 2019년에는 4-2로 도르트문트를 꺾으며 우승 경쟁에 고춧가루를 뿌리기도 했다. 이것이 바로 최근 네 경기에서 샬케는 레비어 더비에서 한 골도 못 넣었지만 이번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 스포츠AI,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