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9월 A매치에 소집되지 않는 주장 요리스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AI=유한결 기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최강 프랑스가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여러 선수의 부상 이탈로 혼란을 겪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뤼카 디뉴(29·아스톤빌라)가 부상으로 9월 A매치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디뉴 대신 21살 신예 아드리앙 튀르페르가 소집됐다. 튀르페르는 이번이 첫 대표팀 소집이다.
15일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 이후 벌써 5번째 부상으로 인한 소집 해제다. 주장 요리스를 비롯해 라비오, 카마라, 테오 에르난데스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잇따른 왼쪽 수비수 부상으로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힌 튀르페르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두 달 앞둔 월드컵, 최정예 소집 불가능
이에 따라 프랑스는 다가오는 9월 A매치에서 주축이 대거 빠진 채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프랑스는 23일과 26일 각각 오스트리아와 덴마크를 만난다.
이미 프랑스는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여러 선수가 부상으로 제외됐다. 주포 벤제마를 시작으로 포그바,킴펨베, 뤼카 에르난데스, 코망, 캉테 등 월드컵과 네이션스리그 주역이 부상을 당했다.
브라질과 함께 가장 두터운 선수진을 자랑하는 프랑스지만 대규모 부상은 당황스럽다. 특히 수비진은 초토화에 가깝다. A매치 출전이 적은 바디아쉴, 우파메카노, 살리바가 그 공백을 메운다. 월드컵을 앞두고 신예를 점검하는 점은 좋지만 조직력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중원에서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는 포그바와 캉테가 6월에 이어 결장한다. 두 선수의 공백은 6월에도 뽑힌 귀엥두지, 추아메니가 대체한다. 처음 선발된 포파나의 출전도 기대된다.
포그바의 공백을 메워야 할 은쿤쿠(왼쪽)와 포파나(오른쪽)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6월 흔들렸던 프랑스, 9월에는 만회할까?
프랑스는 지난 6월 주요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다. 특히 포그바, 캉테 빈 자리가 컸다. 4경기에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며 2무 2패로 네이션스리그 조 최하위에 그쳤다.
9월에는 더 많은 선수가 결장한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당장의 네이션스리그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조합 찾기가 중요하다.
특히 포그바와 캉테는 부상으로 장기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며 입지도 예전만 못하다. 신예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주전 자리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컨디션이 좋은 추아메니가 중원에서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예 선수들 입장에서는 9월이 큰 기회다. 좋은 활약이 곧바로 월드컵 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데샹 감독으로서는 6월에는 실패한 새로운 조합 찾기에 열을 올릴 전망이다.
# 2022년 9월 A매치 프랑스 축구국가대표팀 선수 명단 (총 23명)
GK: 마이크 메냥(AC밀란), 알퐁스 아레올라(웨스트햄), 알반 라퐁(낭트)
DF: 라파엘 바란(맨유), 뱅자맹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이상 바이에른 뮌헨), 쥘 쿤데(바르셀로나), 페를랑 멘디(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 조나당 클로스(이상 마르세유), 브누아 바디아쉴(모나코), 아드리앙 튀르페르(렌)
MF: 오헬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이상 레알 마드리드), 조르당 베레투, 마테오 귀엥두지(이상 마르세유),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유수프 포파나(모나코)
FW: 올리비에 지루(AC밀란), 앙투앙 그리즈만(AT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PSG),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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