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 마지막 점검···9월 네이션스리그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유한결 기자 승인 2022.09.22 11:34 의견 0
유로 2020 결승 이후 네이션스리그에서 격돌하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UEFA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AI=유한결 기자] 월드컵을 단 2개월 앞두고 유럽은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실력을 점검한다.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유럽에서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두 경기가 진행된다. 월드컵에 진출하는 13개 팀은 월드컵을 단 두 달 남기고 치르는 사실상 거의 마지막 A매치다.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다양한 맞대결이 예정됐다. 특히 강팀이 즐비한 리그 A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리그 A에 속한 16개 팀 중 12개 팀이 월드컵 진출 국가다. 대부분의 경기가 월드컵 진출 팀끼리 격돌하는 것이다.

- 이탈리아 vs 잉글랜드 (9/23 03:45 산 시로)

먼저 주목하는 대결은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다. 두 팀은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에서 맞붙었다. 당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가 승리하며 유로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정반대다. 이탈리아는 북마케도니아에 패하며 충격적인 월드컵 예선 탈락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승리하며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조 추첨에서도 행운이 따르며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대적인 세대 교체를 시도한다. 이번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그논토, 스카마카, 포베가 등 신예 선수를 실험한다.

잉글랜드는 월드컵을 준비한다. 케인, 스털링 등을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여러 선수를 기용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을 예정이다. 신예 벨링엄을 비롯해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된 토니의 모습도 기대된다. 지난 6월 네이션스리그에서 2무 2패에 그친 잉글랜드는 반등이 필요하다. 6월 맞대결에서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득점 없이 비겼다.

프랑스와 맞대결에 자신감이 넘치는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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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vs 프랑스 (9/26 03:45 파르켄 스타디움)

덴마크와 프랑스의 경기도 엄청난 주목을 받는다. 두 팀은 월드컵 두 대회 연속으로 같은 조에 속한다. 이번 월드컵에도 D조에 속해 2차전에서 만난다. 공교롭게도 네이션스리그에도 같은 조에 편성되며 월드컵을 앞두고 6월과 9월 격돌한다.

6월 맞대결에서는 이변이 발생했다. 덴마크가 프랑스 원정에서 코넬리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유로 2020 4강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프랑스는 6월 내내 부진하며 2무 2패로 네이션스리그 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맞대결도 프랑스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요리스, 포그바, 캉테, 에르난데스 형제 등 주축 대부분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미리보는 월드컵인 이번 경기에서도 덴마크를 넘지 못한 채 월드컵을 맞이한다면 조별 리그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프랑스는 지난 월드컵에서도 덴마크와 비겼다.

지난 4번의 맞대결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베리아 반도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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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vs 스페인 (9/28 03:45 에스타디오 브라가)

이베리안 반도 라이벌 포르투갈과 스페인도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난다. 포르투갈은 벤투호의 3차전 상대인 만큼 국내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공교롭게도 스페인은 월드컵에서 이웃 나라 일본을 상대한다.

나란히 리그 A 2조에서 1, 2위를 기록 중인 두 팀은 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지난 6월 맞대결에서는 모라타와 오르타의 골로 1-1로 비겼다. 전력 차가 크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월드컵을 한창 준비 중인 두 팀은 최근 들어 자주 격돌하는 모양새다. 2018 월드컵부터 벌써 5번째 맞대결이다. 지난 월드컵에서 3-3 무승부를 시작으로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다. 두 팀 모두 승리해 네이션스리그 조 1위와 월드컵 준비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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