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서도 부진한 호날두, 슈팅 번번이 막히며 스페인에 패배

유한결 기자 승인 2022.09.28 12: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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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는 호날두 ⓒ연합뉴스

[스포츠AI=유한결 기자]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가 소속팀에서 부진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2조 6차전 스페인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득점에 실패하며 포르투갈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호날두는 지난 체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소속팀에서 부진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갔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페널티 킥으로 넣은 한 골이 전부다.

특유의 골 결정력이 사라진 호날두

포르투갈은 홈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는 만큼 유리한 위치였다.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조타,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의 지원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조타, 네베스,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연이어 스페인 시몬 골키퍼에 막혔다. 호날두는 별다른 슈팅 기회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도 포르투갈의 흐름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조타의 패스를 받아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호날두가 잡지 않고 시도한 왼발 슈팅은 시몬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1분에도 조타가 호날두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호날두는 완벽한 기회에서 침착하게 볼을 잡았지만 순식간에 달려든 호세 가야가 호날두의 볼을 가로챘다.

우세한 흐름에서 골을 넣지 못한 포르투갈은 88분 일격을 맞았다. 카르바할의 크로스는 니코 윌리엄스의 헤더를 거쳐 모라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무승부가 필요한 포르투갈은 막판 공세를 시도했다.

90분 호날두를 향해 또다시 좋은 패스가 왔다. 칸셀루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호날두의 슈팅은 시몬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호날두는 좌절했고 경기는 0-1로 끝나며 스페인이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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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저러나 호날두가 잘해야 포르투갈도 잘한다. ⓒ연합뉴스

5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호날두

호날두의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기량 하락에 대한 우려가 많다. 호날두는 만 37세로 언제 컨디션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특유의 결정력마저 보이지 않았다. 호날두잘 풀리지 않는 경기에 불만이 많은 모습이었다.

벤투호의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가 포르투갈인 만큼 국내 팬들 역시 호날두에 관심이 많다. 호날두는 한국을 비롯해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해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잇따른 부진에도 호날두를 향한 포르투갈 선수단의 신뢰는 여전하다. 호날두를 향한 산투스 감독의 믿음은 두텁고 이에 대해 불만을 가진 선수나 팬도 거의 없다.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호날두인 만큼 월드컵까지는 문제없이 선발 출전해 포르투갈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선수단을 보유한 포르투갈의 목표는 월드컵 최고 성적인 4강을 넘는 것이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 호날두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월드컵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소속팀에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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