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넘어서다…음바페, 축구선수 수입 1위 등극

김건엽 기자 승인 2022.10.09 00:13 | 최종 수정 2022.10.09 21:40 의견 0
축구선수 중 2022년 최고 부자는 음바페였다
ⓒ PSG 공식 SNS

[스포츠AI=김건엽 기자] 스타는 스타다. 킬리안 음바페(24·PSG)가 리오넬 메시(35·PSG)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처음으로 한 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축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축구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음바페는 올해 총 1억 2,800만 달러(한화 약 1,824억원)를 벌어들였다.

'메날두 시대' 끝낸 장본인

이 순위에서 메시나 호날두가 아닌 다른 선수가 1위가 차지한 것은 2013년 데이비드 베컴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메시(2018년~2020년) 혹은 호날두(2014년~2017년, 2021년)가 줄곧 1위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지난 5월 PSG와 3년 연장 계약을 맺은 음바페가 올해는 메시, 호날두를 앞질렀다.

포브스는 음바페의 급여와 사이닝 보너스를 합치면 1,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고, 나이키, 디올을 비롯한 후원 계약으로 벌어들이는 액수는 1,8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현재 리그앙 득점 공동 1위(8골)다
ⓒ 포브스(Forbes) 공식 SNS

상위 10명 중 3명이 PSG…홀란드는 생애 첫 '톱 10'

메시(1억 2,000만 달러)와 호날두(1억 달러)는 각각 2, 3위로 음바페의 뒤를 이었다. 4위는 음바페, 메시의 'PSG 동료' 네이마르(8,700만 달러)의 몫이었고, 5위 주인공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5,300만 달러)였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서운 기세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는 6위(3,900만 달러)에 자리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어 7위∼10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3,500만 달러),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3,100만 달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3,000만 달러),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2,90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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