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WC 득점왕 케인, 두 대회 연속 득점왕+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도전

유한결 기자 승인 2022.11.21 11:42 의견 0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 중인 케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식 SNS

[스포츠AI=유한결 기자] 손흥민의 단짝 케인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과 잉글랜드의 역사에 이름을 쓰겠다는 각오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29)은 21일 카타르 도하에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월드컵 6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은 잉글랜드를 28년 만에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아쉽게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적이었다.

4년을 기다린 케인은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득점왕에 도전한다. 82년의 월드컵 역사상 두 대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아직 없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다. 포든, 사카, 스털링 등을 보유한 잉글랜드 역시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꿈꾸기 때문에 마냥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다만 케인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얼굴을 비춘 케인은 "골든부트를 생각하지는 않는다. 잉글랜드가 월드컵을 우승하는 것만 생각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에도 도전

케인이 이번 월드컵에서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은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이 전부는 아니다. 케인은 두 골만 더 추가하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다.

현재 케인은 A매치 75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 중이다. 웨인 루니(37)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A매치 득점 2위다. 루니는 A매치 120경기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세 골만 넣으며 단독 선두가 되는 케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케인의 득점 기세가 무서운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충분히 단독 선두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케인은 월드컵 예선 10경기에서 무려 12골을 넣은 바 있다.

엄청난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케인이지만 비판도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 케인은 지난 월드컵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그 순도는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6골 중 5골을 약체 튀니지와 파나마를 상대로 넣었다. 나머지 1골 역시 페널티 킥 득점이었다.

비판 여론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케인이 조별 리그뿐만 아니라 토너먼트에서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유지하며 잉글랜드를 정상으로 이끌어야 한다. 해결사 케인은 잉글랜드의 숙원인 5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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