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교체 스타 이강인, 휴식기 후 첫 리그 경기 승리 예약 [AI 프리뷰]
'라리가에서 빛나는 젊은 피 10인' 명단에도 포함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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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0 12:29 | 최종 수정 2022.12.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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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에서 활약이 좋은 이강인 ⓒRCD 마요르카 공식 SNS
[스포츠AI=유한결 기자] 월드컵에서 깜짝 교체돼 맹활약한 이강인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휴식기 이후 첫 리그 경기를 치른다.
RCD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21)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리는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전반기 14경기에서 한 경기를 빼고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14경기에서 2골 3도움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소속팀 활약에 힙입어 지난 9월 대표팀에 합류했다. 9월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1월 월드컵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1차전부터 교체 출전해 맹활약했다.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는 절묘한 크로스로 조규성의 추격 골을 도왔다. 3차전에는 선발 출전해 알 라이얀의 기적에 기여했다. 16강 브라질전에도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전 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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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 ⓒ스포츠AI
이러한 활약상 덕에 그는 29일 라리가가 공식 선정한 '라리가에서 빛나는 젊은 피 10인'에 뽑혔다. 21세기 출생자 명단에서 이강인은 가장 먼저 소개됐다.
라리가는 "이강인은 왼쪽 측면 혹은 중앙에서 출전하며 무리키의 파트너다. 왼발은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한다. 이강인은 이미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3골 중 5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무리키 조합에 힘입어 강등권과 격차를 벌린 마요르카
ⓒRCD 마요르카 공식 SNS
전바기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마요르카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뿐만 아니라 무리키의 성적도 우수하다. 이강인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무리키는 전반기에만 8골을 넣어 라리가 득점 2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은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16위에 랭크됐다. 승점 1점 차로 간신히 잔류한 모습과 달리 현재 11위로 강등권과 8점 격차를 벌였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팀의 기세는 매우 양호했다. 마지막 리그 4경기에서 무려 3승 1무를 기록했다. 3승도 마요르카보다 순위에서 앞선 비야레알, 발렌시아,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다.
마요르카는 후반기에도 그런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코파 델 레이 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겨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후반기 첫 상대 헤타페는 이번 시즌 리그 15위에 그쳤다. 최근 경기력도 신통찮다. 리그 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 4무 11패에 그친 최하위 팀을 상대로 건진 1승이다.
헤타페의 득점은 14경기 12골로 경기당 한 골이 되지 않는다. 마요르카는 통상 5백으로 수비를 두텁게한 다음 역습을 노렸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공세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마요르카가 헤타페를 꺾을 것이라 본 AI ⓒ스포츠AI
팀 전력과 선수 개별 컨디션을 포함한 최근 데이터를 토대로 승패를 예측하는 스포츠AI(https://sportsai.world)는 마요르카의 우세를 예상했다. 최근 경기력에서 마요르카가 헤타페를 압도하며 최종 승리팀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경기당 1득점에 미달할 정도로 공격력이 약해 적은 득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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