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 디플러스 기아·T1 양강 구도 전망

DK 최천주 감독 "가장 늦게까지 경기하고파"

김건엽 기자 승인 2023.01.13 14:33 | 최종 수정 2023.01.13 14:55 의견 0
5팀의 선택을 받은 디플러스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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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AI=김건엽 기자]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 같다."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13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2023 LCK 스프링은 이달 18일 개막해 약 3개월간 대장정에 나선다. 10개 팀이 스토브리그 내내 각자 방식으로 전력을 보강한 상태라 최고 관심사는 '봄의 제왕이 누가 될 것이냐'다.

이날 10개 팀이 지목한 유력 우승 후보는 디플러스 기아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지난해 서머 미디어데이에서도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T1의 배성웅 감독(좌)과 '페이커' 이상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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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팀 가운데 다섯 팀(한화생명·광동·kt·리브 샌드박스·DRX)은 디플러스 기아를 뽑았고, 네 팀(농심·젠지·디플러스 기아·브리온)은 T1에 투표했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는 한 표(T1)를 받았다.

디플러스 기아를 택한 팀들은 "경험 많고 라인전이 강력한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 있어서 까다로울 것 같다. 연습 경기를 했을 때에도 쉽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T1을 강팀으로 지목한 선수들은 "2021년 서머부터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 대부분 남아 있고, 2022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을 치른 저력이 올해도 발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젠지는 '페이커' 이상혁(T1)의 선택을 받았다. 이상혁은 "젠지가 선수 교체가 있었지만 상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에 호흡을 조금만 맞추면 작년처럼 강력할 것 같아서 택했다"고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캡틴 '쇼메이커' 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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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된 최천주 감독은 "많은 팀들이 우리 팀을 강호로 뽑아줘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목표를 높이 잡고 있다"라며 "스프링에서는 MSI에 진출해서 국제 대회 감각을 살릴 것이고, 최종 목표는 가장 늦은 시점까지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첨언했다.

주장 '쇼메이커' 허수는 "작년 한 해 동안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꺾이면서 아쉬움이 컸기에 올해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최고의 성과를 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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