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211골 전설' 에버턴 램퍼드 감독, 1년 만에 경질 불명예

EPL 19위 성적 때문...당분간 폴 테이트 감독 대행 체제로 팀 운영

김건엽 기자 승인 2023.01.24 09:12 | 최종 수정 2023.01.25 10:09 의견 0
프랭크 램퍼드 감독 ⓒ 연합뉴스

[스포츠AI=김건엽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장기 부진으로 강등권에 내려앉은 에버턴이 프랭크 램퍼드(45·잉글랜드)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에버턴은 2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로 램퍼드 감독이 물러났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1월 말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은 램퍼드 감독은 약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첼시에서 648경기 211골을 넣은 '전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106경기에 나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램퍼드 감독은 잉글랜드 2부 더비 카운티와 첼시를 거쳐 에버턴을 지도했다가 최악의 수모를 당한 것이다.

2021-2022시즌에도 하위권에 머물자 라파엘 베니테스 당시 감독을 램퍼드 감독으로 교체한 뒤 16위로 마쳐 EPL에 생존한 에버턴은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는 2무 6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20개 팀 중 19위(승점 15)로 추락하면서 램퍼드 감독을 물러나게 했다.

리그 무승에 허덕이는 사이 에버턴은 리그컵 3라운드에서 본머스에 1-4로 지고, 이달 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하는 등 다른 대회에서도 줄줄이 탈락했다.

에버턴 구단은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으며, 적절한 시기에 추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새 감독 임명 때까지 폴 테이트, 레이턴 베인스가 훈련을 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이트는 21세 이하, 베인스는 18세 이하 팀 감독이다. 에버턴의 다음 경기는 2월 4일 리그 선두 아스널과의 EPL 22라운드 홈 경기다.

영국 BBC 등 외신에선 마르셀로 비엘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숀 다이치 전 번리 감독, 웨인 루니 미국 DC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에버턴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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