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제임스의 전 구단 상대 40득점 달성에도 NBA 맞대결 10연패

제임스, 한 경기 최다 3점 슛과 NBA 첫 30개 구단 상대 40득점 기록 수립

김건엽 기자 승인 2023.01.26 09:10 | 최종 수정 2023.01.26 14:38 의견 0
르브론 제임스 ⓒ 연합뉴스

[스포츠AI=김건엽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46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했음에도 LA 더비의 악몽을 깨지는 못했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5-133으로 져 클리퍼스와 최근 10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라이벌을 제치고 3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26승 24패)로 올라섰고, 2연승을 마감한 레이커스는 서부 13위(22승 26패)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한 경기 3점 슛 최다인 9개를 성공시키는 등 46득점(8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몰아쳐 NBA 최초로 30개 전 구단 상대 40득점 이상을 넣은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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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시도하는 제임스(6번)와 이를 저지하려는 커와이 레너드(2번) ⓒ 연합뉴스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커와이 레너드의 '원투 펀치'로 각각 27득점 9리바운드, 25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고 노먼 파월도 22득점을 보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전반 54-77로 끌려간 레이커스는 후반 격차를 좁히려고 분투했으나 추월에는 실패했다.

제임스를 중심으로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토머스 브라이언트도 점수를 쌓아 82-98을 만든 다음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제임스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쌓았고,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 플레이와 제임스의 3점포로 쿼터 중반 103-11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레너드가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달아나면서 추격은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여기에 레지 잭슨의 3점 슛과 레너드의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패배를 예감한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5분과 7분을 남기고 제임스와 웨스트브룩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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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치(좌) ⓒ 연합뉴스

덴버 너기츠는 돌아온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99-98로 꺾고 서부 선두(34승 14패)를 지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선 두 경기에 결장한 요키치가 이날 복귀, 25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그는 팀이 97-98로 뒤처졌던 경기 종료 16.9초 전 승부를 결정짓는 플로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요키치와 함께 저말 머리는 25득점 7어시스트로 덴버의 승리에 힘을 보탰고 5연패에 빠진 뉴올리언스는 서부 4위(26승 22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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