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북미 전시회서 친환경·고효율로 승부수
'2023 AHR 엑스포'서 시스템 에어컨·히트펌프 등 소개
김건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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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15:10 | 최종 수정 2023.02.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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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친환경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 삼성전자
[스포츠AI=김건엽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달 6∼8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에서 친환경·고효율 기술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다.
삼성전자는 6일 "약 33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상업용 공조 신규 솔루션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다양한 친환경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DVM 실외기에 연결하면 냉·난방뿐 아니라 최대 80도의 온수까지 공급하는 'DVM 하이드로 유닛' 시스템에어컨도 선보인다. 냉매로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냉난방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2 맥스 히트'도 전시한다. 열교환기 면적을 늘리고, 풍량을 키운 팬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새로 개발한 MCU(냉매 흐름 방향을 제어하는 장치)를 적용해 실내기를 최대 12대까지 연결할 수 있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의 상태와 냉방 패턴을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하는 AI 쾌속냉방 제어도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과 1웨이·4웨이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무풍에어컨 라인업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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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현지시간 2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3'에서 차별화된 고효율 공조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 LG전자
LG전자는 공조솔루션 전시관과 부품솔루션 전시관 등 2개 전시 부스를 630㎡ 규모로 마련했다.
우선 공조솔루션 전시관에서는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아이',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 가정용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등 2023년형 공조솔루션을 소개한다.
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AI 실내공간케어 기능을 갖췄다.
또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하는 AI 스마트케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AHR 엑스포에서 혁신상을 받은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도 전시한다.
상업용 환기시스템에 제습, 냉각, 가열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2중 열 회수 장치를 탑재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했다.
부품솔루션 전시관에서는 지구온난화 영향을 기존제품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컴프레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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