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싸움 '점입가경'…PO 2라운드 직행 주인공은?
2위 놓고 5개 팀 격돌…'태풍의 눈'은 한화생명
김건엽 기자
승인
2023.03.08 12:05 | 최종 수정 2023.03.08 12:18
의견
0
한화생명e스포츠
ⓒ LCK
[스포츠AI=김건엽 기자]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대부분 가려졌다. 이제 남은 건 PO 2라운드 직행을 위한 불꽃튀는 순위 경쟁이다.
8주차 일정을 앞둔 현재 T1, 디플러스 기아(DK), 젠지, kt 롤스터, 한화생명 e스포츠 등 5개 팀이 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리브 샌드박스(8승 6패)와 브리온(4승 10패) 중 4승이나 앞선 리브 샌드박스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13승 1패'로 선두를 질주하는 T1은 2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 그 과정에서 DRX(9일)와 한화생명(11일)이 제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2위 주인공은 안갯속에 있다. 2위 DK(10승 4패), 6위 리브 샌드박스 간 승차가 2승에 그쳐 남은 2주 동안 혈투가 벌어질 전망이다.
8일엔 공동 4위(kt·한화생명)끼리 맞붙고, 9일엔 6위 리브 샌드박스가 3위 젠지를 상대한다.
2023 LCK 스프링 8주차 일정
ⓒ LCK
정규 리그 1위, 2위는 PO 2라운드에 직행한다. 이번 스프링 시즌부터는 PO에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도입돼 2라운드 직행은 큰 이점이다.
3위는 PO 1라운드(3위~6위)에서 5위, 6위 중 한 팀을 지목해 경기를 치른다. 4위는 남은 팀과 겨뤄 승리한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하고 패배 팀은 그대로 탈락한다.
네 팀이 정해진 상황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정규리그 1위는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두 팀 중 한 팀을 선택하고, 2위는 나머지 한 팀과 경쟁한다.
2라운드 승리 팀과 패배 팀은 각각 3라운드 승자전, 패자전으로 향한다. 승자전 승리 팀은 최종 결승전 한자리를 차지한다. 패자전에서 이긴 팀과 승자전 패배 팀은 4라운드에서 결승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겨룬다.
2023 LCK PO 진행 방식
ⓒ LCK
특히 한화생명 행보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게 완패하긴 했으나, 그전까지는 5연승을 달릴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한화생명은 금주 통신사 팀들을 연달아 상대한다(8일 kt·11일 T1). kt와 T1 모두 PO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이기에 이 두 경기는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와도 같다. 해당 경기 결과에 많은 팬이 벌써부터 관심을 두는 이유다.
저작권자 ⓒ 스포츠AI,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