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아쉬움 표한 '엘크' 자오자하오, "라인전 더 보완해야"
"전과 비교해 멘탈·게임 이해도 좋아져…젠지·T1·JDG 만나고파"
김건엽 기자
승인
2023.05.12 16:07 | 최종 수정 2023.05.22 17:14
의견
0
'엘크' 자오자하오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AI=김건엽 기자] 중국 LPL의 차세대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BLG)가 데뷔 첫 국제 무대를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BLG는 11일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클라우드 나인(C9)와 벌인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1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영리함을 발휘해 게임을 풀어나갔다.
경기 후 공식 스크럼 인터뷰에 응한 자오자하오는 "C9도 강팀이다. 우리가 3:0으로 이기긴 했지만, 압도적인 승리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자신의 첫 국제 대회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면서도 아쉬움이 공존한 듯했다.
"나의 첫 국제 대회 다전제이기도 했는데, 잘하지 못했다. 피드백할 것도 많고, 라인전 실수를 줄여야 한다."
ⓒ 라이엇 게임즈
WE 소속으로 2019 LPL 서머 시즌 데뷔해 매 시즌 성장해온 그는 올해 BLG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자오자하오는 "BLG에 와서 멘탈 부분이 많이 좋아졌고, 게임 이해도도 높아졌다. 이 부분들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포터 '온' 러원쥔과의 호흡을 묻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경기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LCK 소속 두 팀(젠지·T1)과 같은 리그 소속인 징동 게이밍(JDG)을 만나고 싶다는 그는 끝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 라인전이다. 경기를 치를수록 우리 팀이 강해지고는 있지만, 라인전을 보완해야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BLG는 14일 브래킷 스테이지 상위 2라운드에서 12일 경기(징동 게이밍-골든 가디언스) 승자와 맞붙는다.
저작권자 ⓒ 스포츠AI,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