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갈등 격화...나토 도쿄 사무소 개설 문제로 충돌
중국 외교대변인 "평화·안정 파괴하는 대결 선동 결연히 반대"
김건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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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07:15 | 최종 수정 2023.05.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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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브리핑하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연합뉴스
[스포츠AI=김건엽 기자] 일본이 도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락사무소 설치를 추진하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나토가 아태 지역으로 동진하면 지역 평화·안정을 반드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역내 국가와 국민은 이에 대해 고도로 경계하며, 군사 집단을 끌어들여 분열과 대결을 선동하는 어떠한 언행이든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은 역사를 교훈 삼아 평화적 발전의 길을 견지해야 하며, 지역 간·국가 간의 신뢰를 파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며, 회의에서는 아시아의 첫 나토 연락사무소를 도쿄에 개설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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