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결승 상대 아르헨-프랑스, 9월 A매치 나란히 완승
아르헨티나, 메시의 프리킥 골로 WC 예선 산뜻한 출발
프랑스, 아일랜드 꺾고 유로 2024 본선에 한 발짝 접근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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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8 15:53 | 최종 수정 2023.09.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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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스포츠AI= 유한결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득점과 함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에콰도르와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71%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운은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13개 슈팅을 쏟아 냈으나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답답한 흐름을 끊어낸 선수는 역시 메시였다. 메시는 78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메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메시의 발을 떠난 볼은 수비벽을 살짝 넘어가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공간에 꽂혔다.
메시는 89분 팔라시오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89분간 뛰었다.
메시가 터뜨린 유일한 득점을 지킨 아르헨티나는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월드컵 2연패를 향한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아르헨티나는 13일 볼리비아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른다. 볼리비아 원정은 높은 해발 고도로 악명 높다. 경기가 열리는 라파스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는 해발 고도가 3,637m에 달한다.
추가골을 터뜨린 마르쿠스 튀람 ⓒ프랑스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지난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치열한 승부를 벌인 프랑스도 9월 A매치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프랑스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일랜드와 치른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B조 조별리그 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프랑스는 5전 전승(승점 15)으로 조 선두를 달렸다. 특히 5경기에서 11골을 넣을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철벽수비를 자랑했다.
주장 음파베를 중심으로 그리즈만, 지루, 뎀벨레, 라비오 등 지난 월드컵 준우승 멤버가 총출동한 프랑스는 아일랜드를 압도했다.
전반 19분 만에 추아메니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추아메니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음바페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프랑스는 공격수 지루가 부상으로 튀람과 교체됐지만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48분 음바페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오자 튀람이 이를 다시 슈팅으로 이어가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카마빙가, 코망 등을 교체 투입한 프랑스는 끝까지 짠물 수비를 유지해 2-0으로 완승했다.
프랑스는 13일 독일과 평가전을 치르고 9월 A매치 기간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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