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기 귀재' 손흥민, 아스널전서 또다시 멀티골 작렬
시즌 4,5호골 넣어 3경기 5득점으로 EPL 득점 랭킹 2위
스포츠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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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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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도운 제임스 매디슨과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스포츠AI= 김건엽 기자]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6경기에서 5득점을 한 손흥민(토트넘)은 몰아치기 귀재임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벌인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2골을 넣어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4·5호골을 잇달아 터트려 팀내 득점 선두인 손흥민은 EPL 득점 랭킹에서는 엘링 홀란(맨시티·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이날 아스널전에서 팀의 위기 때마다 골맛을 봤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동점골을 만든 손흥민은 1-2로 밀리던 후반 10분 재동점골까지 책임지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캡틴'의 임무를 제대로 완수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1~3라운드까지 골침묵을 지키다 4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자신의 이번 시즌 1~3호골을 작성했다. 손흥민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이 발휘된 장면이었다.
9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한 뒤 지난 16일 치른 셰필드와 5라운드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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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 장면 [AP=연합뉴스]
그러나 손흥민의 골감각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6차전에서 다시 꿈틀댔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또다시 몰아치기 득점 능력을 펼치며 멀티골로 득점 감각의 날을 세웠다.
이로써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쏟아내며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의 이름값을 해냈다.
축구매체 소파스코어는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의 평점을 줬다. 아스널이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한 부카요 사카는 8.5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을 주고 사카에게는 평점 8.2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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