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점슛 5개·32점…골든스테이트, 6연패 탈출
커리 개막 후 13경기 연속 3점슛 4개 이상 성공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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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7:13 | 최종 수정 2023.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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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 ⓒ연합뉴스
[스포츠AI= 유한결 기자] 미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지긋지긋한 6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이스 센터에서 휴스턴 로키츠와 치른 2023-2024 NBA 정규리그에서 121-116으로 이겼다.
에이스 커리가 3점슛 5개를 포함, 32점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는 11월 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무려 2주 만이다. 그동안 6연패를 달려 5할 승률까지 깨졌다. 오랜만에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7승 8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 커리가 부진했고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과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커리는 2쿼터 6초를 남기고 깔끔한 3점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살아난 커리는 후반을 지배했다.
3쿼터 적절한 휴식을 취한 커리는 4쿼터에만 16점을 폭발했다.
4쿼터 초반부터 3점슛을 터뜨려 100-87로 앞서갔다. 중반에는 10점 차 이내로 추격당하자 3점슛을 하나 더 넣어 점수 간격을 더 벌였다. 이후 자신이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어 30점 고지를 밟았다.
이날 3점슛을 9개 던져 5개를 성공한 커리는 32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탐슨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커리는 신기록도 세웠다.
개막전 이후 자신이 출전한 13경기에서 모두 3점슛 4개 이상을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자신이 2018-2019시즌에 세운 개막 후 7경기 연속 3점슛 4개 성공이었다.
신기록은 이미 한참 전에 달성했고 그 기록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시즌 중까지 포함하면 13경기 연속해서 3점슛을 4개 이상 성공한 것이 최장 기록이다. 이 기록은 2020-2021시즌 커리를 비롯해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두 차례 달성했다.
타이기록에 접근한 커리는 23일 피닉스 원정경기에서 NBA 역대 최초의 단일 시즌 14경기 연속 3점슛 4개 이상 성공에 도전한다.
커리의 신기록과 함께 골든스테이트가 연승 가도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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