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7골 PSG, 갈티에 감독 공격력 극대화 성공
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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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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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17골로 시즌 출발이 좋은 PSG
ⓒPSG 공식 SNS
[스포츠AI=유한결 기자]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한 PSG가 갈티에 감독 부임 후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 파리생제르맹(PSG)이 22일(한국시간) 열린 릴 원정 경기에서 무려 7-1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상대를 압도했다. PSG는 개막 후 3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엄청난 공격력을 시즌 초반 보이고 있다.
갈티에 감독이 PSG를 완전히 바꿔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메시가 완전히 살아났다. 메시는 3경기에서 벌써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 네이마르도 최상 컨디션을 유지하며 드디어 막강 스리톱이 위력을 발휘했다.
PSG의 공격력 발전을 이끈 갈티에 감독
PSG의 상승세에는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공이 크다. 갈티에 감독은 이전에 PSG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투헬, 에메리 등과 비교해 이름값은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리그앙에서 일궈낸 성과는 굉장하다.
생테티엔에서 8년 동안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뒤 2017년 릴에 부임해 전성기를 이끌었다. 어린 선수를 데리고 2019년 리그 2위를 만들더니 2020-2021시즌 PSG를 제치고 릴의 리그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니스에 부임해 5위에 올랐다. 릴에서 페페, 데이비드, 레앙 등 수준급 공격수를 길러낸 점도 높게 평가받는다.
현재로서는 PSG 팬들의 기대를 120% 충족하는 모습이다. 네이마르는 벌써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로 회귀한 듯한 모습이다. 네 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인 음바페의 컨디션도 여전하다.
이적시장도 성공적으로 보냈다. PSG는 잉여 자원을 처리하며 젊은 선수 보강에 힘썼다.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케러, 바이날둠이 떠났다. 에레라, 파레데스도 이적이 유력하다. 공백은 20대 초반의 무키엘레, 산체스, 비티냐 등이 메운다.
이번 시즌 PSG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갈티에 감독
ⓒPSG 공식 SNS
프랑스 전설 앙리도 감탄한 PSG
프랑스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에 출연한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45)도 PSG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앙리가 감탄한 부분은 공격진의 수비 자세였다.
앙리는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는데도 수비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PSG가 프랑스는 물론 유럽도 제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PSG의 전력을 진정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무대는 챔피언스리그다. PSG는 이미 리그에서 10시즌 동안 8번 우승했다. 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자금력을 자랑하는 만큼 전력 차가 크다. 유럽 최강팀과 맞붙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진정한 시험에 들어간다.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은 26일 열린다.
이어 앙리는 "만약 그들이 이렇게 계속한다면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도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그1 우승은 당연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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