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퍼시픽 리그 참가 팀 공개…DRX·젠지·T1 합류

김건엽 기자 승인 2022.09.23 15:16 | 최종 수정 2022.09.23 15:36 의견 0

[스포츠AI=김건엽 기자] 발로란트 퍼시픽 리그에 참가할 10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에서는 DRX, 젠지, T1이 합류를 확정 지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 2023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비전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최고의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매주 경기를 치르는 국제 리그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이 속한 리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괄하는 퍼시픽 리그로 새롭게 만들어질 3대 발로란트 국제 리그 가운데 하나다. DRX와 젠지, T1은 참가 팀 선별을 위한 심사에 통과한 상태다.

신지섭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태평양 발로란트 e스포츠 총괄은 "퍼시픽에서 함께 할 10개 팀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팀들이 발로란트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고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을 해본 적이 있는지, 발로란트 e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가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지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팀을 찾으려 했다"라며 심사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한·일·동남아 소속 10개 팀으로 구성…서울서 열려

내년 퍼시픽 리그서 경쟁을 펼칠 10개 팀
ⓒ 라이엇 게임즈

DRX는 발로란트 초창기부터 비전 스트라이커즈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떨치며 '102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팀이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코리아 우승 5회에 빛나고, 18일 막을 내린 국제 대회(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서는 3위에 올랐다.

젠지와 T1은 한국서 발로란트 팀을 꾸린 적은 없다. 북미 지역에서만 팀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

젠지는 2017년 e스포츠 팀을 창단해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외에도 여러 종목의 팀을 운영 중이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는 명문 게임단이다.

2004년 창단한 T1은 한국 e스포츠의 태동이라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최고 e스포츠 팀으로 군림해왔다. LoL 종목에서는 전 세계 팀 중 유일하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한국 지역을 대표해 퍼시픽 리그에 참가하게 된 세 팀은 일본 및 동남아시아 팀들과 경쟁을 벌인다. 퍼시픽 리그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본에서는 올해 발로란트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3위에 올랐던 제타 디비전을 비롯해 데토네이션 게이밍이 심사를 통과했고, 페이퍼 렉스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대표한다.

필리핀 대표는 팀 시크릿이며 태국 대표로는 탈론 e스포츠가 선정됐다. 이들 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 렉스 리검 퀀이 출전하고, 남아시아에서는 글로벌 e스포츠가 퍼시픽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퍼시픽에 합류하지 못한 팀들에게는 각 지역별 대회인 챌린저스 서킷과 어센션 토너먼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를 통과한 팀들은 2024년부터 2년간 국제 리그에 나설 수 있다.

3대 리그 참가 팀, 킥오프 토너먼트에 총출동

퍼시픽에서 활약할 10개 팀은 내년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국제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라인업을 선보인다.

발로란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열릴 이 대회에는 퍼시픽 소속 팀들뿐만 아니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메리카스(북미·중남미) 소속 팀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퍼시픽 개막은 킥오프 토너먼트가 끝난 이후인 3월이 될 전망이다.

신지섭 총괄은 "달라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발로란트 e스포츠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라며 "더 큰 규모로 더욱 재미있는 대회 방식을 보여드릴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2023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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