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춘천시, 인공지능 활용해 노인 돌보기 앞장

김건엽 기자 승인 2022.09.29 01:40 | 최종 수정 2022.09.29 01:46 의견 0

[스포츠AI=김건엽 기자] 각 지차체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노인 건강 및 안전 관리에 나섰다.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서 AI가 유의미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경로당, AI 건강 진단에 키오스크 연습까지 제공

서울 관악구청 전경 ⓒ 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27일 "사물인터넷(IoT)과 AI 기반의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내년에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2∼2023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자치구 공모'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관악구는 올해 관내 경로당 10개소에 총 7억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안면 스캔으로 체온,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생활건강 진단서 발급, 복약 알림, AI 체형분석 및 맞춤형 운동 제공 등 스마트 헬스케어 기능도 어르신들을 기다린다.

이게 끝이 아니다. 식당, 영화관과 똑같이 직접 키오스크 음성안내에 따라 주문을 연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온라인 요가, 노래 교실, 웃음 치료 등 디지털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까지 갖춘다.

관악구는 스마트 기술 보유 기업 및 주민들과 리빙랩 운영을 통해 고령자 친화 디지털 디자인을 세심히 적용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평균 연령이 80세 이상인 경로당 어르신들이 스마트경로당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구축하게 됐다"라며 "어르신의 디지털 거부감을 생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경로당을 어르신의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쉼터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AI가 통화 내용 분석해 이상 징후 파악

X
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맺은 춘천시 ⓒ 춘천시

강원 춘천시는 지난 21일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도입 소식을 전했다.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은 독거노인 고독사 등 사고를 막고자 만들어졌다. 국내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전화 돌봄 서비스다.

AI는 대상자에게 주 1회 안부 전화를 하며 자체적으로 대화 내용을 모니터링한다. 대화에서 이상 징후가 보이면 현장 방문 등 선제 대응 필요성을 알린다.

사업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다. 대상은 사회적 교류가 적어 우울감과 고독사 위험이 큰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급격한 고령화로 독거노인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고독사를 막고자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춘천의 1인 가구 나이별 분포는 30대 이하 39%, 40∼50대 27%, 60대 이상 34%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AI,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