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파이널 라운드…2위 전북·3위 포항 맞대결 개봉박두 [AI 프리뷰]

김건엽 기자 승인 2022.09.29 18:04 | 최종 수정 2022.09.29 18:07 의견 0

[스포츠AI=김건엽 기자] A매치 일정으로 인해 2주 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1이 이번 주말 파이널 라운드로 돌아온다.

K리그1은 1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9일 현재 각 팀마다 5경기씩을 남겨둔 상황이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 FC 등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6개 팀은 A그룹에서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인다. B그룹에 속한 수원FC, FC 서울, 대구 FC, 김천 상무, 수원 삼성, 성남 FC는 강등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규 라운드에서 나란히 2, 3위에 오른 전북과 포항은 10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승점 61점(17승 10무 6패)으로 1위 울산(66점 19승 9무 5패)를 바싹 추격 중이다. 승점 55점(15승 10무 8패)를 기록 중인 포항은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

10점→5점…또 다시 '역전 우승' 꿈꾸는 전북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되찾은 전북
ⓒ 전북 현대 모터스 공식 SNS

K리그 역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의 현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리그 기준)다.

전북은 개막 후 5경기서 1승(1무 3패)에 그치며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이후 28경기에서 16승(9무 3패)을 수확했다. 특히 최근 무패 행진 기간 동안에는 6경기 13골로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자랑 중이다.

전북은 지난 3년간의 좋은 기억을 다시 한번 재현하려 한다. 2019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군 것. 공교롭게도 준우승팀은 모두 울산이었다.

올 시즌에도 역전 우승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한때 10점까지 벌어졌던 울산과 전북의 승점 차는 불과 5점까지 줄어들었다. 전북이 4년 연속 역전 우승이라는 꿈을 이루려면 포항전은 반드시 잡고 가야 할 경기다.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상식 감독(좌)과 송범근(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상식 전북 감독은 28일 열린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5승이 목표다. 승점 15점을 더 확보해서 작년과 같은 76점을 만들어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구 조화'로 순항 중인 포항, 부상이 아쉽다

전북을 꺾고 더 높은 순위를 노리는 포항
ⓒ 포항 스틸러스 공식 SNS

포항도 전북 못지않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1패(3승 3무)만을 내줬다.

사실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포항의 파이널A 진출을 예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출격하며 포항 뒷문을 든든히 지켜줬던 권완규(31·성남)가 팀을 떠났고, 외국인 공격수 영입도 타 팀보다 늦었다.

하지만 포항은 올해도 예년처럼 꿋꿋이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시즌 초 5경기서 3승 1무 1패로 좋은 출발을 알리더니, 현재 ‘양강 체제’를 형성 중인 울산과 전북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신구 조화’를 선전 비결로 꼽았다. 그는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신)진호, (신)광훈이, (임)상협이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훈련이나 생활하는 것을 보면 후배들이 안 따라갈 수가 없다. 후배들이 보고 배우는 환경을 잘 만들었다”라며 “거기에 내가 큰 틀을 잡아줬다. 내가 원하는 전술을 선수들에게 입혔을 때 의구심을 가지면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안 된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은 내가 그리는 그림에 잘 따라와 준다. 고참들도 어린 선수들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주면서 이끌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랜트의 전북전 출전 여부는 불확실하다
ⓒ 포항 스틸러스 공식 SNS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앞둔 포항에게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있다면 바로 부상이다. 김 감독은 “(이)승모가 지난 성남전(18일)에서 다쳤는데, 발목 골절을 당했다. 회복까지 약 6개월이 걸릴 것 같다. 이번 시즌은 뛸 수 없다”라며 이승모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박승욱도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그랜트도 미세하게 아프다고 해서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셋 모두 포항 핵심 선수들이기에 타격은 더 크다. 이승모(24)는 팀 상황에 맞게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올 시즌 27경기(리그 기준)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박승욱(25)과 알렉스 그랜트(28)는 각각 25경기, 27경기씩을 소화했다. 포항이 리그 최소 실점 3위(34실점)를 달리는 데에 큰 공을 세운 수비수들이다.

스포츠AI "최근 경기력은 전북이 앞서"

최근 경기력에서 우위를 점한 전북
ⓒ 스포츠AI

팀과 선수에 대한 최근 경기 데이터를 수집해 결과를 예측하는 스포츠AI는 ‘최근 경기력’ 지표에서 전북의 손을 들었다. 두 팀 모두 최근 무패를 달리고 있으나, 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전북에게 웃어준 모습이다.

최근 경기력 외에 팀 전력 및 전문 사이트 평가, 승패 예측은 스포츠AI 공식 홈페이지(https://sportsai.worl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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