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향연' 한껏 펼친 프랑스, 폴란드 누르고 3연속 8강행

음바페는 '축구 황제' 펠레의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김건엽 기자 승인 2022.12.05 12:13 | 최종 수정 2022.12.05 14:50 의견 0

프랑스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지루

ⓒ 프랑스 축구 대표팀 공식 SNS

[스포츠AI=김건엽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우승국 징크스' 따윈 없었다. 의미 있는 기록과 함께 폴란드를 대파하고 8강행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폴란드에 3-1 대승을 거뒀다.

직전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별리그 D조 1위(2승 1패)를 차지했고, 16강도 가뿐하게 통과하며 2연패를 향해 거침 없는 항해를 하고 있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3회 연속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폴란드는 월드컵 여정을 끝마치게 됐다.

앙리 넘어선 지루

프랑스에 선제골을 안긴 주인공은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였다. 지루는 전반 44분 페널티 지역에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루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벌써 3골(공동 2위)을 터뜨리며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 골로 A매치 52번째 득점을 수확한 지루는 '전설' 티에리 앙리(51골)를 뛰어넘어 프랑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음바페, WC 통산 8·9호골 동시 신고…요리스는 튀랑과 어깨 나란히

이 선수가 아직 만 23세라는 사실이 놀랍다

ⓒ 프랑스 축구 대표팀 공식 SNS

전반전 주인공이 지루였다면 후반전에는 음바페로 바뀌었다.

음바페는 지루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9분과 후반 46분에는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넣어 대회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팀 동료 지루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이상 3골)와 격차를 2골 차로 벌렸다.

음바페는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의 기록도 경신했다.

이달 20일에 24번째 생일을 맞는 그는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펠레가 7골로 이 부문 1위였다.

꾸준함의 상징이 된 요리스(우)

ⓒ 프랑스 축구 대표팀 공식 SNS

또 다른 대기록도 탄생했다. 폴란드전에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선 '캡틴' 위고 요리스(토트넘)는 A매치 142경기 출전을 이루며 릴리앙 튀랑과 프랑스 대표팀 최다 출장 기록 타이를 이뤘다.

스포츠AI는 최근 기록 행진과 경기력, 선수 개인별 컨디션 등을 토대로 프랑스 8강 경기 결과를 예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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