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모래 폭풍 위력 포르투갈전에도 통할까 [스포츠AI 프리뷰]

스포츠AI "경기마다 월드컵 새 역사 쓴 기세 4강전서는 주춤할 듯"

김건엽 기자 승인 2022.12.07 12:45 | 최종 수정 2022.12.07 16:17 의견 0
기적을 써내고 있는 모로코
ⓒ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스포츠AI=김건엽 기자] 아랍 국가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에 오른 모로코의 돌풍이 파죽지세다.

모로코는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달성한 모로코는 이날 또 다른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아시아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통칭해 부르는 '메나(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국가가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모로코가 처음이었다.

중동에서는 1994년 사우디아라비아가 16강까지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아프리카에서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8강에 진출한 바 있으나, 이들 3개국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아랍 국가는 아니다.

최소 실점 vs 최다 득점

8강 진출국 중 유일하게 유럽, 남미 소속이 아닌 모로코의 최대 강점은 탄탄한 수비력이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실점만 기록했는데, 이마저도 자책골일 정도로 뒷문이 두텁다. 대회 최소 실점으로 빛난 팀이 된 이유다.

카타르 월드컵 최소 실점 국가인 모로코의 8강 상대는 재밌게도 '최다 득점 1위'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4경기서 무려 12골을 수확하며 잉글랜드와 함께 최다골 선두를 달린다.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8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인 셈이다. 이들은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도하 안투마마 스타디움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전문 사이트 평가가 승부 갈라

모로코-포르투갈 경기 AI 예측 결과표(예상 선발 라인업 기준)

ⓒ 스포츠AI

앞서 모로코의 스페인전 승리를 정확히 예측한 스포츠AI(https://sportsai.world)는 이번엔 모래 폭풍의 급정지를 점쳤다. 스포츠AI는 '인공지능 기반 스포츠 경기 분석 시스템'으로 팀 전력, 선수 개별 컨디션 등 최근 데이터를 통해 승패를 예측한다.

스포츠AI는 이들의 8강전 승부가 박빙이 될 거라고 내다보면서도 포르투갈을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AI 3대 분석 항목 합계 차이 0.24점(모로코 8.95, 포르투갈 9.19) 차로 포르투갈의 승리 가능성을 내다본 것이다. 양 팀 모두 파죽지세를 달리는 만큼 최근 경기력과 팀 전력은 큰 차이가 없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하무스
ⓒ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다만, 전문 사이트 평가에서는 두 국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스포츠AI는 해외 예측 사이트 및 전문가들의 코멘트 등을 참고해 포르투갈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포르투갈이 모로코에게 1-0 승리를 거둔 부분도 평가에 유리하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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