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브렌트포드 꺾고 '빅3' 진입 시도 [스포츠AI 프리뷰]

세 가지 지표 모두 앞선 토트넘 리그 10승 신고 무난할 듯

김건엽 기자 승인 2022.12.26 11:03 | 최종 수정 2022.12.26 16:27 의견 0
22일 니스전서 교체 출전한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스포츠AI=김건엽 기자] '대한민국의 캡틴'이 다시 '토트넘의 No.7'이 되어 그라운드를 누빈다.

지난달 14일 이후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단됐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가 26일(한국시간) 재개된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브렌트포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17라운드를 치른다. PL 재개를 알리는 첫 경기다.

26일 현재 토트넘은 9승 2무 4패(승점 29위)로 4위다. 따라서 10위 브렌트포드(4승 7무 4패, 승점 19점)를 잡은 다음 선두권 도약을 노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 예상 선발 라인업
ⓒ 풋몹(fotmob)

이번 브렌트포드전은 손흥민에겐 10월 29일 본머스전(14라운드) 후 약 두 달 만의 리그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다. 이후 경기에 불참한 채 회복에 전념하다가 카타르로 향했다. 월드컵 무대에선 안면 보호 마스크를 낀 상태로 한국의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발열 증세로 훈련 차질을 빚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22일 니스(프랑스)와 친선경기에 마스크를 끼고 후반 교체 투입돼 출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해외 축구 전문 사이트 및 언론 역시 손흥민의 브렌트포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엔 그만한 폭발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올 시즌 PL에서 3골, UCL에서 2골을 기록 중인데, 골 맛을 본 지가 한참이 지났다. 리그에선 9월 레스터시티와의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게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였다.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 멀티 골 이후 공식전서 골이 없는 상태다.

브렌트포드는 손흥민이 재개 축포'를 노려볼 만한 상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1골을 올린 바 있다.

브렌트포드-토트넘 경기 AI 예측 결과표(예상 선발 라인업 기준)
ⓒ 스포츠AI

팀 전력과 선수 개별 컨디션을 포함한 최근 데이터를 토대로 승패를 예측하는 스포츠AI(https://sportsai.world)는 토트넘에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은 모든 지표에서 브렌트포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 팀의 승점 차와 득실 차는 각각 10점, 12점에 이른다. 그만큼 전력 차는 크다.

상대 전적도 한몫했다. 토트넘은 최근 2년간 브렌트포드와 세 차례 만났는데, 2승 1무를 거뒀다. 4골을 넣는 동안 실점이 아예 없다.

또한 스포츠AI는 "해당 경기 총 득점은 2골에서 3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이 브렌트포드를 꺾은 2경기 모두 2-0 승리였다는 점을 정확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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